한·중·일 3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TriHack
2012년 9월 8~9일 이틀 동안 서울대학교에서는 대학생 개발자들이 무박 2일로 참가한 TriHack이 열렸다. 본 행사는 스탠퍼드대 ‘ASES(아시아태평양학생창업회)’와 ‘스타트웨이브’, 동경대 기업가모임 ‘비즈재팬’, 중국 저장대의 ‘ASES’가 공동으로 주최해 해외의 개발자 대학생들과의 교류도 넓혀가는 첫 발걸음이 되었다.
중국, 일본, 한국 시차가 크지 않은 3개국에서 진행된 해카톤은 시작과 종료가 동시에 진행되었다. 한국 시각 기준으로 오후 2시부터는 최종 결과물 발표가 진행되었고 심사자 및 멘토로 9Flava , VCNC, 이음, 온오프믹스에서 스타트업 현업 개발자 10명이 참석해 발표에 대한 피드백 및 평가를 했다.
심사자들은 최고의 아이디어로 특정한 지역에 동영상을 심어 놓을 수 있게 만들어 연인이 해당 장소를 지나갈 때 동영상 알림이 뜨게 되는 서비스 ‘Love Pin’을 선정했다.
오후 5시가 되어서는 중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진행된 해카톤의 우승자와도 화상채팅으로 연결해 서로의 우승을 축하했다.
중국에서는 모바일에서 주소록을 쉽게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우승했다. 여러 기기의 주소록을 동기화할 수 있는 기능이 가장 큰 매력이었다. 일본에서는 Selca Girls라는 서비스가 우승했다. 셀카 패션 사진을 공유하는 서비스는 이미 60여 개가 서비스되고 있지만 공유되는 사진에 입은 옷의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정보를 태그해서 내 스타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이한 점이었다.
스타트웨이브의 최희민 공동설립자는 “대학생과 대학원생들만 이루어진 팀이 만들어낸 결과물의 수준이 예상보다 높았다.”며 팀 상호 간에 적극적인 피드백을 공유했던 것도 좋았던 점이라고 행사를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.
각국의 우승팀은 내년 2월에 열리는 스탠퍼드대의 벤처캐피탈 피칭 대회 ‘VC3′ 참여자격이 주어진다. 또한, 방문 기간에 실리콘 밸리의 ‘Y콤비내이터’ 출신 및 벤처 창립자들로부터 멘토링을 받을 예정이다.